횡성 호수길·홍천 작약꽃·수타사 산소길 – 자연 속에서 보내는 초록빛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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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이 푸르른 5월,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기분, 여러분도 느끼시죠?
이번에 다녀온 강원도 당일치기 코스는 말 그대로 ‘자연에게 위로받는 하루’였어요.
횡성의 호수길, 홍천의 작약꽃밭, 수타사 산소길까지… 초록과 꽃과 물이 함께 어우러진 여정이었습니다.


횡성 호수길 5구간 – 부드러운 흙길과 조용한 숲의 만남

첫 발걸음은 횡성댐으로 만들어진 인공호수 ‘횡성호’를 따라 조성된 호수길.
그중에서도 5구간 ‘가족길’은 회귀형으로 설계돼, 편안하고 안정적인 트레킹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었죠.

초입부터 울창한 숲과 시원한 바람이 반기고, 길 중간중간 설치된 전망대에서는 호수 위 반영된 숲이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았어요.
특히 호수 옆 벤치에 앉아 잠시 멍 때리는 시간, 정말 아무 생각도 들지 않는 그 평온함… 그게 진짜 힐링 아닐까요?

여정의 마지막엔 신라 양식의 중금리 삼층석탑도 감상했답니다. 자연 속 걷기와 문화재 탐방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코스, 강력 추천해요!


홍천 덕치리 작약꽃밭 – 인생샷과 힐링을 동시에

점심을 먹고 이동한 곳은 홍천 덕치리의 작약꽃밭.
다소 이른 시기였지만 다행히도 진분홍, 연분홍, 흰색, 노란색 작약이 곱게 피어 있었고, 은은한 향기까지 더해져 마치 동화 속 정원 같았어요.

꽃밭 속을 걷는 동안은 어느새 모두가 모델이 되고, 사진작가가 되어 셔터를 누르기 바빴답니다 📸
꽃이 주는 치유의 힘, 정말 놀라워요.


수타사 & 산소길 – 새소리와 물소리 따라 걷는 명품 숲길

마지막 코스는 공작산 자락 수타사 인근 산소길이었습니다.
사찰을 지나자마자 펼쳐지는 숲길은 나무 그늘이 시원하게 드리워져 있었고, 옆으로는 계곡물이 졸졸 흐르며 배경음악처럼 따라오더군요.

길 중간 불두화가 가득 핀 생태습지길에서는 모두가 감탄을 금치 못했고, 반환점인 ‘귕소 출렁다리’에 도착했을 땐 초록빛이 온몸을 감싸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이라이트는 단연 계곡 탁족! 따스한 햇살 아래 바위에 앉아 발을 담그니, 온몸의 피로가 씻겨 내려가는 기분.
“이래서 자연은 최고의 치유”라는 말이 떠오르더라고요 


 

 오늘 하루, 오감으로 만나는 힐링

초록을 보고, 꽃 향기를 맡고, 물에 발 담그고, 새소리를 들으며 걷는 하루.
자연이 주는 평화로운 위로는 어느 고급 스파보다 더 깊은 힐링이었습니다.

일상에 지쳤다면, 꼭 한 번 떠나보세요.
자연은 언제나 우리를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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